코스피, 2090선서 '맴맴'…통신주 '최고가 행진'

입력 2017-03-08 14:11  

코스피(KOSPI) 지수가 장중 내내 2090선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방어주(株)인 통신주만 급등하고 있다. 통신업종 지수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8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2094.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시장 내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장중 한때 2090선을 밑돌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70억원과 72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이 126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 순매도(438억원)와 비차익 순매도(412억원)를 합쳐 약 85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46% 오른 358.34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11%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3.25%와 2.57%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올해 들어서 최고가 행진을 벌이는 중이다.

G2(미국·중국) 등 대외 이슈가 국내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방어적인 통신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금 증가에 다른 주가 레벨업이 가능한 시기인 데다 1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통신업종 외에 철강금속(1.11%) 은행(0.48%) 의료정밀(0.61%) 비금속광물(0.38%) 등이 오르고 있지만, 전기가스(-1.30%) 운수장비(-0.93%) 운수창고(-0.72%) 증권(-0.55%) 기계(-0.67%) 음식료(-0.5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05% 상승한 20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203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1.13% 내린 4만8250원을 기록중인 반면 삼성전자우와 네이버 등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각각 0.69%와 1.66%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통신주를 제외하고 삼성SDI(5.60%)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3.33%) 엔씨소프트(3.29%) CJ대한통운(3.11%) 등이 3% 이상 강세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01% 소폭 오른 606.1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0억원과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지만, 기관이 80억원 이상 보유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지수의 반등을 저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림세다. 셀트리온(-0.40%) 카카오(-0.84%) 메디톡스(-0.96%) 로엔(-0.24%) SK머티리얼즈(-0.62%) 등은 하락 중이고 CJ E&M(3.34%) GS홈쇼핑(0.56%) 파라다이스(0.38%)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07%(0.80원) 내린 1145.30원에 거래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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